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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th Dash/Camp Story

섬IT 그리고 OB선배님들


 



둘째날 [BEAT IT!]
최초로 섬에서 이뤄지는 썸머캠프(이하 썸캠)! 난지도에서 섬IT을 즐기고 있던 순간!
외부의 접근이 쉽지 않은 장소라 기대도, 생각도 하지 못했던 분들이 무대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분들은 바로 수류회! OB 5분들이셨습니다.
 


MF J |
안녕하세요! 썸캠때 소개해주셨지만 못 오신 OB 분들이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OB Cha | 인하대학교 MF3기 지금은 OB. 썸캠TFT 빼고 다해본 남좌. 한화S&C 차정기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OB Kim | 숙명여대 6기 MF, 7기 MC였던 김나리입니다. 지금은 롯데주류BG에 입사해서 직장생활을 시작 했어요

MF J | 반갑습니다. 이번 썸캠에 총 5분이 오셨는데, 모두 어떻게 모이게 되셨나요??

OB Cha | 먼저 수류회 클럽에 공지가 올라왔구요. 보통은 거기서 참석자를 모집합니다. 이번에는 아무래도 섬인데다 일정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참석을 못하게 돼서 유선으로 좀 더 연락해서 멤버를 구성했어요. 그리고 그전부터 트위터를 통해서 가냐 마냐 이야기를 많이 했죠. 8월이 되어 가면 다들 설레어 합니다.
썸캠은 어디서 하나... 언제 갈까... 아예 3일 휴가를 쓸까 등등으로... 현실이 조금 안 받쳐 주는 게 아쉬운 거죠.
OB Kim | 섬일 거라는 생각은 못했죠. (듣기 전에) 발대식 때도 OB로 가서 뒤에서 구경하는데 너무 부러웠어요. 그 열정이 그립기도하고 작년에 썸캠티엡 이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직장인이 되어서 OB로서의 느낌은 어떨지 느껴보고 싶기도 해서 가게 됐어요.

by. 차정기
MF J | 이번 썸캠 장소가 너무 멀어서 저 같은 경우엔 OB 분들이 오실 거라 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OB Cha |
아무래도 썸캠은 MF를 했던 사람들에게는 많은 추억이 있는 행사고, MF에서 가장 큰 행사죠. OB들이라면 모두 다 가고 싶어 할 겁니다. 사실 이번 썸캠은 거리상으로는 가까웠어요. 지리적 특성이 조금 망설이게 할 뿐. 사정이 안 돼서 못 온 OB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있어요.
OB Kim | 친한 선배들이어서 함께 갔어요. 저는 운전을 할 줄 몰라서 선배들 차를 얻어 타야 했는데 훈기 오빠가 흔쾌히 태워주셨고요. 훈기 오빠랑 도윤 오빠랑 친한 사이여서 함께 가는데 무리는 없었어요. (훈기오빠 감사합니다. 베스트 드라이버+ㅂ+b)


MF J |
섬IT 마지막 날을 함께한 MF8기에게 하고 싶은 말씀?
mobilefuturist.showing@gmail.com
OB Kim | 티엡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엠에프끼리 썸캠티엡이 구성된 건 처음이었잖아요. 경험자가 없다는 게 어려웠을 텐데 수고 많았고요. 썸캠 준비하면서 배우고 느낀 것들 꼭! 마음속에 새겨두길 바래요. 그리고 MF 8기분들~! MF 하면서 다른 학교 MF들이랑 많이많이 친해지세요! 그리고 티엡이나 프로젝트에 최대한 많이 도전해보시고요. 엠엡하면서 경험한 것들이 학교생활이든 직장생활이든 엄청난 도움이 된답니다. 발만 담그는 엠에프 생활보다 좀 더 깊이 경험해보길 바래요. 그리고 MC를 꼭 하시길 바래요. 저도 개인적으로 MC하면서 더 많이 배웠어요. MF랑 MC랑은 또 다른 한 해가 될 거예요, 검은색 MC 티 입고 MF의 세계를 누벼보시길 바래요! 화이팅!
OB Cha | 우선 이튿날 밤 여러분의 열정에 감동했습니다. 어찌나 춤을 그리 잘 추시는지... 해가 갈수록 MF들의 끼가 높아가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 끼를 잘 발전시키고 열정을 잃지 않기를 바래요. 망사 고마웠어요.

OB Kim 그리고 MF 행사에서는 항상 참이슬을 마시던데, 앞으로는 '처음처럼'을 많이 찾아주세요 ^^ ㅋ 그리고 썸캠에서 흔쾌히 사진 촬영에 응해줬던 MF8기 분들 너무 고마웠습니다 ^^




MF J |
이제 선배님들의 썸캠 이야기가 궁금한데요, OB 선배님의 기억 속 썸캠은 어떤가요?

OB Cha | 썸캠은 역시 진리의 4기 썸캠. M-ParaDIEs! 눈치챘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DIE였습니다.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서스펜스 썸머캠프!

OB Kim | 6기 MF로 갔던 썸캠은 폭우가 기억에 남아요. 비가 와서 텐트 주변에 삽으로 물길 내다가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갔거든요. 밤에 파티할 때 너무 열심히 춰서 카메라에 많이 담겼던 추억이 있고요. 그래도 제가 직접 만들 수 있었던 작년 어름썸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힘든 것도 많았지만 뿌듯한 감동도 있었고, 어름썸캠 추억으로 겨울까지 그리워하며 지냈던 기억이 많아요. 폭우가 오다가 물놀이 때 개었던 날씨도 기억에 많이 남고요.(어름썸캠 티엡들 다 같이 보고싶네요.ㅠㅠ)

by. 김나리
MF J | 추가로 MF에게 소개하고 싶은 썸캠 관련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

OB cha | 썸캠 마지막 날 파티를 마치고 음주 타임이 시작되었죠.
원래 엠씨들도 플레이어인지라 각 팀에 흩어져서 도란도란 술을 마시는데 어느 순간 정신 차려보니 한켠(이라고 쓰고 술창고 옆이라고 읽는다)에 다 모여 있더라구요. 아무도 오라고 안 했고 아무런 약속도 없었는데. 전국에 퍼져 있다 보니 서로 그리워졌나 보다 했죠. 문제는 술인데... 그때 주류 반출이 좀 꼬였는지 청하가 산처럼 쌓여 있더라구요. 산처럼 쌓여 있는 청하를 보니... 저거 다시 가져가는 것도 큰일이겠다 싶어서... 한병 한병 마셔 없애는데 안 줄더라구요. 이래서는 안 된다는 MC로서의 사명감이 생겼어요. 그래서 안주도 없고 하니까 그냥 인당 한 병씩 쥐여주고 안주 대신 먹기로 해서 다 소진했습니다. 신기한 건 아무도 불평하지 않고 다들 좋아하는 거예요. 썸캠이 그런 곳 같아요. 몸속에 내재되어 있던 특별한 재능(본능?)을 이끌어내는 마력의 공간.
사실 그것 말고도, 생수통으로 깔때기를 만들어서 먹었다거나, MC 60명이 둥글게 서서 맥주 PET를 돌려 마셨다거나 하는 소소한 추억이 있긴 한데... 너무 짐승 같은 추억이라 그만 말할래요.


MF J | 혹 다시 썸캠 player로 뛴다면 이것만은 꼭 해보겠다! 싶은 게 있으신가요?

OB Cha | 어려운 질문인데...한 개 있네요! 야심한 밤...TFT와 운영국 몰래 풋풋한 데이트!
저는 모태 커플이어서 MF 안에서 연애를 못해본지라... 근데 생각해보니 다시 썸캠 Player가 되는 거 보다 다시 태어나야 되겠네요....슬프네요.

OB Kim | 다른 학교 엠엡들이랑 무대 올라가서 공연하는 거요! 그땐 쑥스러웠는데 엠씨 하면서 몇 번 무대 올라갈 기회가 있었거든요. 실수가 있더라도 성공적으로 무대 마치고 내려올 때 너무 뿌듯하더라고요. 또... 군무 1등 통과?

MF J | 군무 1등은 저도 도전해 보고 싶네요. 오지 못한 OB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OB Cha | 난 썸캠에서 망사를 보았다. 그것도 셔츠.

OB Kim | 사회인으로 인사드리고 싶은 선배님들이 많았는데 못 봬서 아쉬웠어요. 저 명함 한통 들고 갔는데...다른 자리에서 정식으로 인사드릴게요 ^^
 

끝으로
by. 차정기

OB선배님을 인터뷰하면서 '아 나도 나중에는 지금 이때를 그리워하겠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MF 8기 200명이 서로 다른 이미지로 썸캠을 기억하겠지만, 나중에 다시 생각했을 때 썸캠을 그리워하고 즐거워했던 마음은 같겠죠?
훗날 우리 모두가 다시 썸캠을 찾아오는 멋진 OB가 되어 있을 상상을 하면서 쇼잉 이지선이었습니다~!



비록 시간적 환경적 요인으로 5분 모두 인터뷰할 수는 없었지만 OB선배님들의 취재를 맡아 영광이었습니다~! 꺅
인터뷰에 응해 주신 인하대 차정기 선배님, 숙명여대 김나리 선배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