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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h Guru/Round Story

SMART FESTIVAL에서 못다한 이야기-참가팀 인터뷰!


한 달 여의 기간동안 많은 MF들을 앵그리버드의 세계로 이끌었던
"2011 SMART FESTIVAL"이
2011년 12월 2일 금요일 본선을 끝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날 본선은 치열한 경쟁을 뚧고 진출한 8개 팀의 토너먼트로 이루어졌는데,
우승의 영광은 결국 "앵무새"팀에게 돌아갔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우승팀을 제외한
본선 진출 7개 참가 팀에게 그날의 생생한 감정과 느낌을 들어보았습니다.   



Q) 앵벌이팀은 경기전 열심히 연습하는 팀원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많이 잡혔습니다.
    황지영 양은 30분 전에 도착해서 미리 연습하기도 하고, 점심식사 시간에도 이경수 군, 전단비 양,
    황지영 양의 연습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다른분들은 연습을 안하셨던 모양이에요?

전단비 : 네. 다른 분들은 연습을 안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지영 : 저는 목표가 우승이었으니까,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그러나.......ㅠ

Q) 팀웍은 어땠나요?

이지훈 : 갑자기 배가 고프네요...  
울 팀원들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불렀는데 못보니 ㅠㅠ
팀원 일동 : 헐

Q) 님들 서로 다 친한거 맞죠?

성진원 : ㅋㅋㅋㅋ친....해요...아마?ㅋㅋㅋㅋㅋㅋㅋ
이경수 : 스페 우승을 위한 쌍무적 계약관계 라고나 할까..?  
            (주-이경수 군의 전공은 법학이다.) 

Q) 결과에 대해 아쉽거나 하진 않은가요?

이경수 : 대박 아쉽죠^^
이지훈 : 우리 목표는 우승이였습니다! 하지만 한여울씨가 너무 투혼을 발휘하셔서 ㅠㅠ 한여울씨 미워요
성진원 : 그냥... 다 제 잘못입니다...

  (앵벌이 팀은 4강에서 우르릉쿵쾅 팀과 맞붙게 되었는데, 경기방식은 상대팀이 지목한 
팀원 간의 1:1 대결이였다. 상대 지니어스에 의해 앵벌이팀의 성진원 군, 우르릉쿵쾅팀의
한여울 양이 지목 당했는데 
양측 다 엄청난 실력(?)으로
스페 본선 경기 중 가장 길고 치열한 경기였다.
결국 여기서 성진원 군의 패배로 앵벌이는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Q) 4강전 경기 할 때 기분이 어땠나요?

성진원 : 그네가 너무 싫엇어요. 저는 죽을때까지 그네는 안탈거에요.

(문제의 그네 맵. 이상하게도 한여울 양의 차례만 되면 그네가 저절로 움직여 안에 있는 돼지가 터졌다.)

Q) 4강전이 패배로 돌아간 후, 팀원들간에 따로 했던 말은 없었나요?

황지영 : 성진원 군이 충전기 사주기로 했어요.
이지훈 : 아 맞다. 진원이가 에네루프 사주기로 했지!
성진원 : 전, 이만...

- 성진원님이 퇴장했습니다. -

황지영 : 약속했어요 ㅋㅋ 뒷풀이 하던 치킨집에서!

- 회원님이 성진원님을 초대했습니다-

Q) 해명이 필요합니다. 정말 사주실건가요?

황지영 : 취직하면 사주기로 했어요. ㅋㅋㅋ
성진원 : 죽기전에 에네루프 다섯개 살 돈 정도는 생기겠죠 뭐.. 설마 백수로 살겠어요 내가? ㅋㅋㅋㅋ

Q) 스페 끝나고 앵그리버드를 다시 켜 본 사람 있나요?

성진원 : 당일날 지웠습니다. 신난다!! 하고 삭ㅋ제ㅋ 앵버 덕분에 새보다 돼지가 좋아졌어요.
황지영 : 저는 스페 끝나고 바로 앵버 했어요. 이상하게 오기가 생기더라구요.ㅋㅋㅋㅋ

Q) 한달 넘게 앵버만 했는데 안질리던가요?

황지영 : 저절로 손이 가더라구요. 스페 끝나고 하니 더 재밌었습니다.ㅋㅋ
전단비 : 저도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 별 세개 채우는 중입니다요~
이지훈 : 저는.. 동족말살의 아픔은 이제 더 이상 안 겪어도 된다는 홀가분함이 좋네요
팀원 일동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Q) 스페 끝난 후에 팀원끼리 뒷풀이나 엠티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은지?

전단비 : ㅋㅋㅋㅋ음 엠티 갈 정도로 우리 친한가......?
이지훈 : 엠티비 지원좀 해주세요 굽신굽신(__)
성진원 : 엠티는 계획 없고 뒷풀이는 맥주창고 가기로 했어요.
황지영 : 시험 끝나고 맥주창고 고고!
이지훈 : 우린 친한데 지역 간의 거리 차가 심해요. 지영이는 대구고, 나는 부산이고.
황지영 : 그럼 중간인 대구에서 어때요? ㅋㅋ
이지훈 : ㄴㄴ 겨울엔 부산바다임!
전단비 : 둘 다 멀어ㅠㅠ
성진원 : 이북사람 없는게 다행이네요.

Q) 스페를 마친 후 소감 한마디씩 해주세요. (ex. 성진원을 때리고 싶었다든지..)

황지영 : 스페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어요. 월드컵 뺨치는 열기였던 것 같아요ㅋㅋ
            
오랜 기간동안 나를 괴롭히던 앵버가 이젠 사랑스럽습니다. 본선 8등으로 진출해서 4강진출 까지의
            좋은 성적을 거둬서 뿌듯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덧붙여 성진원 군이 에네루프를 사준다니 감격스럽습니다.
            팀워크 단단한 앵벌이 파이팅!

이지훈 : 팀원들과 함께여서 아름다웠고 즐거웠습니다. 성진원 군은 순순히 에네루프를
            사주신다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전단비 : 앵그리버드에 이렇게 집착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다함께 게임을 통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 좋았고,
            이제는 더 이상 앵그리버드하며 앵그리하지 않아도 되니 기쁩니다.

이경수 : 스페 4강 진출 너무나 영광이고,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스페 이후 앵그리버드 시즌 별 세 개로 다 깨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스페는 끝났지만 돼지는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성진원 : 전 팀장님이 공식 앵병신으로 임명 해주셔서 영광이며, 팀원들에게 에네루프를 베풀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행복합니다. 전 만족해요. 더 이상은 안되요. 네. 감사합니다.




Q) 강력한 우승후보였고, 예선도 1위로 통과해서 다들 우승을 당연히 노렸을 것 같습니다.

서지윤 : 아...ㅠㅠ
오준혁 : 아... 그말 꺼내지 마세요... 기억하고 싶지 않아ㅋㅋㅋㅋㅋㅋ 

Q) 스페 올라가기전에 유진종과 아이들 팀한테 대패했었다는데...

서지윤 : ...ㅜ.ㅜ
오준혁 : 그 정보는 대체 어디서 들은겁니까 ? 

Q) 그래서 유진종과 아이들 팀은 스페 당일날 “우리의 목표는 앵두를 이기는 것이다” 라고 공언했는데,
    앵두 여러분은 어땠나요?

서지윤 : 저희는 그 팀을 딱히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오준혁 : 우리의 라이벌따윈 없다고 생각했죠.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망...... ㅠㅠ
서지윤 : 인터뷰 하면 할수록 웃프네요 ㅜ.ㅜ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앵두의 8강 탈락은 충격 그 자체였다.)


Q) 솔직히 보는 사람들도 의외의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오준혁 :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예선 1등이었으니까.
이병준 : 할말이 뭐야. 당장 하고 사라져!

Q) 이병준 군은 8강전 4번째 주자였는데, 이 경기에서 지면서 앵두는 떨어지게 됐습니다.
    그때 심정이 어땠나요?

이병준 : 정말 난 다 필요없고 5번째 주자인 주병이형 한테만 미안했어요.
            
사실 난 스페 우승이나 이런거 별 생각 없이 재밌게 하다가 가려고 했는데..
            새 한번 날려보지 못한 
주병이 형한테 정말 미안했습니다.
서지윤 : 저도 미안했어요 너무.. ㅠ_ㅠ 너무...

(8강전 4번째 주자였던 이병준 군. 저 손 끝에서 앵두의 운명은 결정되었다.)
 
오준혁 : 저는 첫 번째 날린 빨간새가 이상하게 떨어진 시점부터 기억이 없어요. 그야말로 패닉상태
서지윤 : 전 맵을 본 순간 이미 패닉ㅋㅋㅋㅋㅋㅋㅋ

Q) 처음 본 맵이었나요?

서지윤 : 아뇨.. 아는데 다들 못하는 맵이었어요. 하필 눈 치우는 맵이라니...

Q) 여기서 지면서 5번째 주자였던 앵통령 이주병 지니어스의 실력을 못봐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이주병 : 저는 뭐, 원래 실력을 들키지 않고 전설로 남게 되어서 만족합니다.

Q) 앵통령의 위엄을 못 보여줘서 아쉽진 않으셨어요?

이주병 : 전혀요 ^^ 저 원래 앵버 잘 못해요. 원래 앵버는 실력 3, 운 7 이니까요 ^^
            
작년엔 운이 좋았을 뿐이에요.

(8강 경기중인 앵두 팀의 모습. 앵통령의 저 여유로운 웃음을 보라)

Q) 실력에 겸손까지 갖추신 진정한 앵통령님이시네요.
    
스페 경기가 끝나고 팀원분들끼리 따로 주고받은 말은 없었나요?

이병준 : 재호가 나한테... “진짜 너가 그럴줄은 몰랐다” 라고 하더군요....ㅠ
            
재호는 잘했으니 내가 할 말이 없었어요...
오준혁 : 아 웃프네 정말.. ㅠㅠ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Q) 그 말에 진심이 담겨있던가요?

오준혁 : 네. 두 눈엔 아쉬움이 가득한 채로 말하는데...........ㅠㅠ
곽재호 : 에이~ 당연히 진심이었어. ㅡ.ㅡ
이병준 : 이 인터뷰 그만해. 나가!! ㅠㅠ

(열심히 연습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운명은 결과로 나타났다.)
 
Q) 이부분 더 물어봤다간 생명의 위협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앞으로 팀원들끼리 따로 회식이나 엠티 계획은 있나요?

오준혁 : 방학하면 내가 esc로 갈테니까 뒷풀이 하자!
서지윤 : 웰컴^^
이병준 : 기자님도 꼭 오시죠. ㅡ.ㅡ 꼭!

Q) 혹시 스페 끝난 후로도 앵버 계속 하시는 분 있나요?

서지윤 : ...이제 삭제하려구요
오준혁 : 스페때 내가 했던 맵 몇 번 다시 해봤어요. 분노의 재탕이라고나 할까?ㅋㅋㅋ
이주병 : 음... (집에 오면서 새로 나온 크리스마스를 하고 있었는데 왠지 얘기하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다.)
오준혁 : 근데 이상하게 스페 끝난 후로 앵버를 더 하게되더군요. 모든 맵 별 3개 찍어야지^^ 

Q) 마지막으로, 스페를 끝낸 소감 한마디 하자면?

이주병 : 나는 전설이다!

곽재호 : 스페 즐거웠구요, 간만에 모두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

서지윤 : 순식간에 탈락했지만 즐거웠고.. 팀원들도, 그리고 저희를 응원해주신
            앵중평가단 세 분의 응원퍼보도 감사했습니다 ^^

오준혁 : 우릴 지지해준 세 명의 앵중평가단을 챙겨주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특히 홍준이는 왕복 7시간
            차타고 왔었는데 우리 경기 보고 금방 광주로 다시 돌아가서 더더욱 미안해요ㅠ
            다음에 만나면 밥이라도 사드릴게용~!




Q) 스페 경기 전 목표는 어디까지였나요?

박현정 : 저희목표요? ㅋㅋㅋㅋㅋ당연히우승이죠!!^^ㅜㅜㅜ

Q) 우승을 하기 위해선 누가 가장 큰 라이벌이 될 거라고 생각햇어요?

박현정 : 우리 위에있는 세팀이요.앵두, 투새월, 꽃보다앵버 팀이 우리 라이벌이었는데.. ㅠㅠ 

Q) 막상 스페 올라가서 해보니 많이 긴장되던가요?

서미영 : 손이 완전 부들부들 떨려가지고 새가 제가 원하는 대로 날아가지가 않았어요ㅜㅜ
            평소엔 잘 하던 맵인데도 평소보다 점수가 훨씬 낮더라구요. 
            
땀은 삐질삐질, 손은 바들바들ㅠㅠ
심규현 : 완전히 정신줄 놓았죠... 첫번째 샷 잘못 날리고 나서 벽에다 두 마리의 새를 날려보냈어요ㅠㅠ
            필기형 말로는 제가 손을 마구 떨어서 어찌해줄 상황이 아니었다고 했어요.
서미영 : 긴장해서 그랬던거에요. 원래는 더 잘한다구요. 우리는 탑 100이니까요! 훗

Q) 팀원 중에 구멍은 없었나요? (ex. 한여울, 성진원)

서미영 : ....... 살살 찔린다...ㅋㅋㅋㅋㅋㅋ
심규현 : 현정누나 이럴때 한마디 해주세요.
서미영 : ㅋㅋㅋㅋㅋㅋㅋ언니 돌아와! 

Q) 구멍은 서미영, 박현정 두분이라고 적겟습니다.

서미영 : 그래도 저는 진원오빠 이겼어요! 무려 2만점 차이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현정 : 그래, 내가 구멍이라고 한마디 해달라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울팀 특징이 다들 서로 못한다고 하는 스타일이어서요ㅋㅋㅋㅋ
            
제가보기엔 못 하는 사람은 저빼고 없는거 같은데 다들 무척이나 겸손들하셔서 순서 정할때 혼났습니다.ㅠ
심규현 : 그럼 혹시 필기형이 우리팀 구멍이었나?
서미영 : 헉?ㅋㅋㅋㅋㅋㅋㅋ
심규현 : 은 아니고... 우리에겐 구멍이 없습니다!! 
            
라고 말씀 드릴수가 없네요.ㅋㅋㅋㅋㅋ 노코멘트 하겠습니다.ㅋㅋㅋ

Q) 이제와서 노코멘트는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이필기 지니어스는 앵그리버드 잘하기로 소문났지 않나요?

서미영 : 필기오빠는 앵버 천재임니당. 앵버신!

Q) 술을 마시면 더 잘한다는데 그게 정말인가요?

심규현 : “아..취한다..”
서미영 : 술을 먹으면 더욱 정확해지는 각계산!
            
“아... 취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Q) 그게 뭐에요? 아... 취한다?

서미영 : 예선할 때 앵버 하기전엔 필기오빠가 항상 그래요.
            
술 먹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 취한다..”
            
아..취한다..가 앵버 할 준비가 된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라고나 할까요.

Q) 그럼 경기장에 만약 술이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까요?

서미영 :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필기 오빠는 음주앵버의 신입니다.

(팀명을 루이비앵 대신 취권에서 유래한 "취앵"이라고 지었으면 어땠을까?)
 
Q) 혹시 스페 끝나고도 아직 앵버 하시는 분들 있나요?

서미영 : 제 폰은.. 앵버에 너무 시달려서 버벅대길래... 불쌍해 보여 쉬게 해주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심규현 : 후르츠닌자 좋아졌습니다.
박현정 : 저는 딱 한번 했습니다. 한번은 제가 깨지못해 예선탈락한 그 5번째맵...
            
휴... 캡....캡쳐도 아마 했던것같은데
팀원 일동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규현 : 사실 저도 했는데.... 별 세 개는 아직 안나오네요... 음.... 이거 구멍 인증인가요?ㅋㅋㅋㅋ
박현정 : 나는 오리지널 12-12인가 12-14인가 아직두 기억해....

Q) 아직 앵버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했군요. 팀 회식이나 엠티같은 계획은 없나요?

서미영 : 팀회식!! 하기로 당일날 약속햇지용^^ 대신 기말고사 끝나고....
박현정 : 아직 저 빼구 다들 재학생이어서ㅜㅜ 시험 끝나고 바로 만날거에요! 

Q) 훈훈한 팀웍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박현정 : 아.. 우리팀은 스페 전에 진짜 잼썼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팀도 다들 그랬으려나??

Q) 어.. 그건 스페 끝나니 이제 팀원들이 재미 없어졌다는 말인가요?

서미영 : 잉? 결론 글케남?
심규현 : 재미없는 우리?ㅋㅋ
박현정 : ;;;;;;;;;;;; 아니.. 아니요ㅋㅋㅋ그게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
서미영 : 우린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서 지금도 좋다는거지^^
박현정 : 그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들이 넘 착해요^^

Q) 어찌됐건 결론은 훈훈함이군요. 마지막으로 스페를 마치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미영 : 루이비앵 사랑해요♥

문현기 : 앵버 날리기는 힘듭니다. 현정이는 소심합니다. 필기형이 진짜 잘합니다.
            제 소감은 이렇게 요약 할 수 있겠네요.

박현정 :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한맺혀서 뒷풀이까지 속상해하며 치킨을 먹었는데요..
            2:2 상황에서 5번타자인 제가 잘못해서 떨어지게 되서 너무 미안했어요ㅠ.ㅜ
            
그래두 좋은 추억 만들어서 넘 좋았구요~ 새로운 팀하나 생긴거같이 스페날은 마냥 신났었네요^_^!
            
팀 만들때부터 끝까지 참 다이나믹 했던거 같은데ㅋㅋㅋㅋㅜㅜ
            
이제 추억으로.. 팀원들에게 너무 고마워요^^좋은 추억 감사합니다!

심규현 : 스페 정말 재밌었어요~ 새 날리는게 그렇게 두근댔던 적이 또 있을까..ㅎㅎ 루이비앵 짱!!



Q) 다들 이번 스페에 대한 기대감이 남달랐던 것 같아요. 특히 투새월은 2위로 진출한 팀이잖아요.

박지원 : 우리 우승 후보였는데 그렇게 똑! 떨어지다니..
           
기대를 많이 한 만큼 아쉬움이 컸어요.

Q) 그래도 8강에서 만난 앵무새 팀이 결국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박지원 : 강할거 같지 않았는데 우승까지 한 걸 보면 대단하네요. ㅋㅋㅋ

Q) 실제로 경기장에 올라가서 새 날려보니까 예선 할 때랑은 어떻게 다르던가요?

김도희 : 너무 떨려서 손가락이 춤을 췄습니당. 후덜더럴럴~
박지원 : 새 하나 하나가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ㅋㅋ
           
무대위에선 단판승부기 때문에 새 하나하나를 두근거리며 쏘게 되더라구요.
홍지연 : 떨렸습니다. 그리고 집에 두고온 과자가 생각났습니다

Q) 과자는 왜...?

홍지연 : 그냥여...헤헤^^

(이 아이... 강적이다.. 스페날 마르지도 않은 축축한 머리로 나타났을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Q) 결과에 대해서 아쉽거나 그러진 않나요?

박지원 : 솔직히 1차전 탈락은 생각도 못했는데 일찍 떨어져서 많이 아쉬웠어요.
            
하지만 해설진의 입담과 예측불가능한 운빨이 남발하는 4강과 결승전까지 재밋게 관람햇어요
홍지연 : 멀리서 오신 분들도 많은데(ex. 김동환 오빠) 새 한번 날리고 끝나니 너무 허무했습니다.
            
예선전과 다르게 단판에 끝내야 하는 방식이라 다들 실력 발휘를 못한거 같아요... 
            게다가 저희가 첫 경기였으니 긴장은 배가 되었겠지요:)
김도희 : 멀리 부산에서 온 김동환 오빠에게 기회를 줬어야하는데, 저를 마지막으로 끝나서 죄송하고 아쉬웠습니다T^T

(5번째 주자였던 김동환 군은 결국 새 한번 날려보지 못하고 치킨만 먹고 다시 부산으로 내려갔다.)

Q) 팀웍은 어땠어요? 다들 서로 친한가요? 대기할 때 보니 다 따로 노는 것 같던데..

홍지연 : 그럴리가요^^ 저희 투새월을 응원하러 온 앵중평가단을 오랜만에 본 터라 너무 반가워서 그만
            자리 이탈을 잠깐 한걸 보신거 같네요^^;;;
박지원 : 전 일반인 앵버고수로 참가한 경북대 신정섭 씨가 학교 후배여서, 그 친구랑 같이 앉아 있었네요.
             혼자 앉혀두기엔 너무 심심해보여서ㅠ
            팀원들끼리는 처음보는 팀원들도 있었지만 나름 스페를 통해 친해진 거 같아요.

Q) 혹시 스페 끝난 후로도 여전히 앵버를 하고 계신 분들 있나요? 

홍지연 : 저요! 크리스마스 어제받았습니다
김도희 : 저두요! 새로운 시즌 하나하나 깨는맛^^
홍지연 : 맞아!! 리오 버젼은 거의 새 게임이라서 휙휙~ 깼어
김도희 : 이번 크리스마스 배경 너무 이뻐요~ㅋㅋㅋ
박지원 : 저는 아직 안 지운게 다행이에요. 저는 1년간은 앵버 접을 예정입니다.
            정점을 찍었으니 이제 좀 쉬어야죠 ㅋㅋㅋㅋㅋ

Q) 팀 자체 회식이나 엠티 계획은 없나요??

홍지연 : 당연히 있습니다.
박지원 : 지역이 다 달라서.... 대구로 온다면 제가 쏘겠습니다.

홍지연 : 음....없던걸로 하겠습니다

Q) 김동환 군을 배려해서 부산은 어때요?

지원이형 : 부산가면 쇼잉이 쏘나요?
김도희 : 그럼 좋아요!ㅋㅋㅋㅋㅋㅋ

Q) 없던일로 하겟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페를 끝내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도희 : 쇼잉님 밥사주세요~~^^
박지원 : ㅋㅋㅋㅋㅋㅋ밥 고고!
홍지연 : 쇼잉님 밥사주세여^^

Q) .... 마지막 질문에 성실히 답해주시면 생각해볼게요

홍지연 : 밥 사주신다고 하면 성실히 인터뷰에 임하겠습니다.

Q) .... 사드릴게요...ㅠㅠ 그러니 인터뷰 답변 부탁드립니다.

박지원 : MF 역사에 앵버가 영원히 함께하길 바라고, 내년에도 앵버 고수들이 나타나길 기대해봅니다.
            얘들아~ 부산에 회먹으러 가자!!

홍지연 : 예선전이 참 길었던 스페였는데요. 저는 엠에프에서 열리는 모든 페스티벌을 참가하였는데,
            역시 엠에프는 모여야 즐겁다는 것을 한번 더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스페 도중에 촬영하다가 낙법으로 엎어지신 어느 쇼잉 티엡 한분 덕분에 많이 웃었구요 ㅋㅋ
            
앞으로 남은 행사가 파이널라운드인데 그 행사도 갔으면 좋겠습니다 ^^



Q) 이 팀은 앵중평가단이 가장 많았는데 비결이 뭐죠?

박상은 : 각 학교 비주얼들이 모인 팀이라서요.^^
김재환 : 이건 진짜야....

Q) 그럼 이중에 가장 대표적인 비쥬얼은 누군가요?

안성재 : 하하...쑥쓰럽네..
박상은 : 헐;;
김재환 : 헐;;
안성재 : 나 말할거 아니였어??^^
박상은 :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보류할게요. 주관적인 거니깐.
안성재 : 저는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깁니다^^

Q) 팀에 88년생이 많아서 그런지 “팔팔하당”에서 응원을 많이 왔었는데...

김재환 : 팀원 중에 한명(정찬민 군)은 87인데 자기도 동안이라고 88이라고 계속 우겨요.
            
이것 또한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길게요^^

Q) 나이대가 비슷해서 팀워크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

김재환 : 같이 술 마시다가 자연스럽게 앵버 하기도 하고, TFT 모임 중에 하기도 하고ㅋㅋ
안성재 : 팀워크 훌륭했죠. 마치 짠 듯이. 본선에서도 제 차례까지 밥상을 차곡차곡 차려줬으니.......

Q) 그럼 이중에 앵버를 누가 제일 잘하나요? 얼굴 말고 실력 일등

안성재 : 김수경 지니어스요. 역시 2년차가 다르긴 다르더라구요. 비록 본선에서는 죽쒔지만..ㅠㅠ

Q) 지니어스님의 앵버실력과 미모가 비례한다고 들었는데, 그말이 사실이였군요.

김재환 : 그럼요. 팀에서 구혜선 담당이니까요ㅋㅋ
안성재 : 정말 독보적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 단어밖에는 떠오르지 않네요.
김재환 : 하지만 본선에서는 잘생기고 이쁠수록 패배를 했지. ^^;

Q)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나요?

김수경 : 구혜선.. 그거 지네끼리 만든거지...^^ 제 의사가 반영된 게 아니에요.
            사실 저를 예선하기 한 시간 전에 초대 해주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안성재가 부탁만하고 그 뒤에 말이 없어서... 팀 이름도 한 시간 전에 알았어요^^^^*
안성재 : 꽃보다 앵버에 꽃이 누구겠어요. 꽃이 누구를 의미하는지 알고 들어온 친구에요.
김수경 : 음모야 이건.. 지능적인 음모.

(이 또한 여러분의 판단에 맡깁니다. 진실은 저 너머에....)
 
Q)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었겠죠?

김재환 : 원래 목표는 즐기자! 였는데, 앵중평가단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와서 
           
회식하려면 우승 꼭 해야만 했어요.....ㅠㅠ
안성재 : 우승 욕심났지 솔직히ㅋㅋㅋ 저는 주인공이 되고 싶었어요..
            2:2에서 내 손끝에 달린 20명의 식솔들....
            
하지만 결국 저를 끝으로 “유진종과 아이들” 팀한테 극적으로 졌죠ㅠㅠ
 

Q) 그때 기분은 어땠나요?

안성재 : 그냥 죄인이 된 듯 했어요.ㅋㅋ 다 이겨가던 아이패드가 꺼지는
            돌발상황이 벌어졌을 때 
예감이 썩 좋지 않았어요.

Q) 끝나고 팀원들이 위로 같은 건 해주지 않았어요?

안성재 : 해줬죠 말로는ㅋㅋ 다들 표정은 썩었었지만... ㅠㅠ

Q) 참고로 앵벌이팀 성진원은 미안함의 표시로 팀원들에게 에네루프를 돌린다고 합니다.
   
안성재 군은 그런 계획이 없나요?

김재환 : 우아.. 에네루프래 안성재!
김수경 : 오! 안성재 나도 에네루프!!
박상은 : 안성재 나도 에네루프!!
안성재 : 하하... 팀원이 부담갖는 거 싫어요. 저흰^^
김수경 : 저정도는 너한테 껌이잖아? 나도 성진원씨네 팀할래
안성재 : 야, 가. 가서 젊은 친구로 데려와.
김수경 : 받아줘야 가지.. ㅋㅋㅋㅋㅋㅋㅋ

- 여러분은 지금 팀 와해의 현장을 보고계십니다 -

안성재 : ㅋㅋ와해라니 오해 마세요.. 그만큼 사이가 좋은거에요.^^
            
지도 못한 주제에 에네루프를 원할정도면..
김수경 : 찬민오빠도 에네루프 필요하다고 했었는데.. ㅠㅠ 안성재 너네집 부자잖아!!
안성재 : 어차피 우리 결승가도 우승 못했어. 에네루프는 무슨... 
            
자꾸 그러면 나 나간다?
김수경 : 알았어. 엄마한테 이르지마라.
팀원 일동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Q) 그럼 결승에서 “이 팀을 만났으면 우리는 우승 했을거다”는 팀 있어요?

김수경 : 유미네 팀이요. 구승 오빠네 팀
안성재 : 우르르쾅쾅?
김수경 : 우르르쿵쾅이야 ㅡㅡ

Q) 왜 우르르쿵쾅이죠?

안성재 : 다른 사람은 몰라도 유미 앵버 하는걸 옆에서 지켜봤었기 때문에.. 실력을 이미 알고 있었어요^^
            
여울이 하는거 보고도 정말 안타까웠어요. 아 저팀을 우리가 잡았어야했는데...
            
그팀에 구멍이 둘이나 있었는데.. 그래서 더욱 안타까워요.

Q) 스페 끝난 지금도 여전히 앵버 하시는 분 잇나요?

박상은 : 저는 삭제했습니다.
김수경 : 저요. 이번에 시즌 업데이트 됐잖아요 크리스마스!

Q) 앵버 안질리나요?

안성재 : 사실.. 수경이가 친구가 없어요.. 앵버가 유일한 친구라고 할 수 있죠.
김수경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안성재 : .....정정할게요. 몇 안되는 친구에요.. 수경아 잘했지?^^
김수경 : 학교에서보자 성재야.

Q) 마지막으로 스페를 끝낸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김수경 : 저는 이팀 깍두기로 꼈는데 패배에 큰 기여를 해서 참 민망하고
            
응원해준 MF분들에게는 죄송했습니당ㅠ.ㅠ
            
다음번에 부자 안성재가 개인적으로 회식을 베푼다니 그때 많이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당^^

안성재 : 다른거 없이 말 그대로 페스티벌! 축제같이 즐겼던 시간이었구요.
            
그리고 많~은^^ 앵중평가단 여러분.. 응원할 맛도 안나게 8강에서 떨어져서 죄송하구요
            
먼곳까지 찾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뒤풀이는..건전하게 온라인으로^^....

김재환 : 앵중평가단에게 큰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일찌감치 끝나게 되어 죄송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들끼리 모였는데 그걸로 만족 해 주실꺼죠?

박상은 :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돼지를 피했기에 일찌감치 스페의 피말리는 승부를 피하고 즐겼던 거 같습니다.
            
앵중평가단으로 온 친구들 모두 감사하고 연말 따숩게 보내세요. 제발~



- 인터뷰 당시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반말로 씁니다. -
 
Q) 여러분 안녕하세요^^

.........

Q) 형님들 안녕하세요?!? 인터뷰 좀 부탁드립니다.

차준혁 : 무슨 인터뷰?

Q) 스페 참가자들 인터뷰를 진행중인데요,
     
4강전에서 정~~~~말정말 아쉽게 떨어져서 상당히 유감입니다.

...........

Q) 음... 유진종과 아이들 팀은 유진종 지니어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가를 못하면서
    박정식 지니어스가 대신 참여했는데, 그 때문에 경기에서 이길때마다 아이패드에
    유진종 지니어스의 사진을 띄워놓고 절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퍼포먼스는 누가 생각 해낸건가요?

...........

차준혁 : 그건 우리들 마음에서 우러나온거다.
            
근데 인터뷰 이거 그냥 니가 작문하는게 나을거같은데......

Q) 그러면.. 스페 끝난 후의 간단한 소감이라도 듣고 싶은데요....

차준혁 : 4강에서 떨어졌는데 어떨 것 같냐?
박수철 : 다른 사람한테 소감 받아라. 난 나간다.

- 박수철 님이 퇴장하셨습니다. -  

유진종과 아이들 팀이 4강 탈락의 충격에서 어서 빨리 회복되길 기원합니다.  



Q) 준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원래 목표는 우승이었나요?
박성헌 : 감사합니다. ^^ 우리팀은 우승보다는 즐기자! 는 분위기였어요.
            햄버거 먹을 때도 놀러 온 느낌이었고, 전혀 부담도 없었고 긴장도 안했습니다.
            첫번째 상대가 예선 1등 팀인 앵두여서, 반쯤 포기한 상태로 했어요.
김유미 : 이런 말은 했었어요. "아, 에네루프는 갖고싶다!"

            "그래도 1등 팀한테 지면 자존심은 덜 상한다." ㅋㅋㅋㅋ

Q) 그런데 결국 강적 앵두를 이기게 됩니다.  

박성헌 : "앵통령" 이주병 지니어스가 5번 엔트리 였으니까..
            1번 주자인 벼리가 지고 나서 사실 모든걸 포기했었어요.
            그런데 저랑 구승이가 연달아 이겨버린거에요.ㅋㅋㅋㅋ

            설마 유미가 4번인데 이기면.... 어???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때 유미가 손을 엄청 떠는거에요ㅋㅋㅋㅋ


(나... 떨고있니...?)

김유미 : 맞아요. 손을 너무 떨어서 망했다고 생각했어요ㅋㅋㅋ

            자꾸 옆에서 저만 이기면 이긴다 그래서 떨었죠....

박성헌 : 앵통령 나오기 전에 끝낸다구 생각하니깐 갑자기 급공포였죠.

김유미 : 완전 공포ㅠㅠ

            저까지 올꺼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래서 4번 달라고 했는데ㅠㅠ

박성헌 : 1,2,3번 내리 질 줄 알고 일부러 여울이랑 유미를 뒤로 뺐어요.

            사실 여울이는 초록새보고 "저거 어떻게 쏘는거야?"

            이러면서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더라니....

팀원 일동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록새는 어떻게 쏘는거야??)


Q) 그럼 한여울 양 얘기를 안할수가 없네요. 성진원과의 4강전은 정말 명승부였습니다.

권벼리 : 아마 에이스전 했으면 졌을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박성헌 : 그팀 이경수가 끝나고 저한테 "벌 받았어요 형 ㅜㅜ" 이러는거에요


Q) 왜요??

권벼리 : 이경수 군이 여울이 실력을 알고 일부러 지목한거였어요.ㅋㅋㅋㅋ

김유미 : 나랑 둘 중에 고민하다가 내가 쫌 더 잘하는 줄 알고 여울이를 뽑았다고.....ㅋㅋㅋ


Q) 그럼 이 팀 분들은 성진원의 실력을 알고 뽑은건가요??

박성헌 : 그냥 뭐... 그사람들 중에 뽑을 사람이 딱히 없었죠

            4강 올라 올 정도면 못해도 우리보단 다 잘하려니..

김유미 : 구승오빠는 아예 성진원이 누군지도 몰랐어요ㅋㅋ


(이때 한여울 양 대신 김유미 양이 지목당했다면 어땠을까?)


Q) 길고 길었던 4강전에 대해서....
박성헌 : 4강 경기중에 여울이가 게속 뒤를 보면서 "빨리 이 분위기 벗어나고싶어ㅠㅠ" 랬어요.
            그런데 예상 외로 여울이가 뒤에서 지시한 대로 잘 날리던데요?ㅋㅋㅋㅋㅋ
한여울 : 첫 판은 당황스럽게 이겨서.. "아 우리가 좀 풀리나??" 했었는데
            두번째 맵은 처음보는 맵이고 너무 어렵고 그네도 처음 타봤고...
            그래도 제 차례에서만 그네가 움직여서 안에 애가 죽으니까
            제가 이길 줄 알았어요. ^^
팀원 일동 :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여울 : 뻥이구요.. ^^;; 두번째 판은 정말 그자리에서 사라지고 싶었어요.
            그래서 포기하고 싶었는데, 성진원이 자꾸 기회를 주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Q) 한여울 양이 도대체 어떻게 스페에 진출하게 되었는지 비리를 밝히라는 사람이 많습니다.

권벼리 : 음.... ㅋㅋㅋㅋㅋㅋㅋ
김유미 : ㅋㅋㅋㅋㅋ우리 실력이에요...
박성헌 : 이부분은 묵비권 행사해 여울아ㅋㅋㅋ
한여울 :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

Q) 그때 뒤에서 지켜보는 심정이 어땠나요?
박성헌 : 그때 아마 제일 흥분한건 필기형(해설위원) 인듯..

            필기형 마지막에 '저거 못맞추면 나가 죽어야돼요!!!" 저거 계속 기억나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결국 맞췄죠. 여울이 거의 울던데.. ㅠㅠ
            해설위원이 그때 힘을 다 빼서 결승이 좀 시들했어요.


Q) 결승에서도 서로 놀라운 팀웍을 보여줬습니다.
    상대팀 경기때도 끊임없이 대화하며 연구하는 모습을 봤는데요

권벼리 : ㅋㅋㅋㅋㅋ 사실 스페날 다같이 만난건 처음이었어요.

박성헌 : 저랑 다들 면식도 있고, 원래 아는 사이였어요. ㅋㅋㅋㅋ
권벼리 : 하지만 실제로 만난건 처음이였죠.
박성헌 : 야 기사 쓰는건데 말 잘하라고 ㅋㅋㅋㅋㅋ
            사실... 제시간에 온건 정구승 지니어스랑 벼리 밖에 없어요..^^;


Q) 정구승 지니어스는 어떻게 함께 하게 됐어요?

박성헌 : 저 빼고 다 티칭 TFT구요, 저랑은 섬캠 같은 조여서..
            사실 제가 티칭 TFT 팀에 낀거에요.
            멤버들이 티칭 내에서 앵버 에이스들로 소문 났더라구요^^



Q) 결승에서 정말 아깝게 져서 다들 많이 아쉬우셨겠어요.
박성헌 : 아... 눈 앞에서 날아간 에네루프...

권벼리 : 처음부터 아예 안올라갔으면 그저 그랬을텐데, 막상 눈 앞에서 지니까 아까웠죠 ㅠㅠ

박성헌 : 그것도 2:2 상황에서 한끗 차이로..

권벼리 : 그러니까.......ㅠㅠ 우리가 우승을 가져갔으면 극적이었을텐데...


Q) 끝나고 따로 팀자체 회식이나 엠티 계획은 없나요?

박성헌 : 얘들아 가..갈래??ㅋㅋㅋㅋㅋㅋㅋ

권벼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성헌 : .... 그래.. 앞으로 자주 보겠지 뭐~ 어디서든...ㅋㅋㅋㅋ


Q) 스페 끝난 뒤에도 여전히 앵버 하시는 분들 있나요?

박성헌 : 지웠는디...ㅋㅋㅋㅋㅋㅋㅋㅋ 앵버때문에 진짜 그동안.... ㅠㅠ

권벼리 : 거의 한달 간을 시달렸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한여울 : ㅋㅋㅋㅋㅋㅋㅋ난 안할꺼에요 이제
권벼리 : 여울아 넌 원래 안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Q) 마지막으로 스페를 끝낸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한여울 : 스페 너무 재미있었고, 저는 사실 못하는 척 연기한거에요.
            스페의 빅재미를 위해서^.~


박성헌 : MF 끝무렵에 좋은 팀 만나서 즐겁고 유쾌한 시간 보낸 것 같고,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 준 우르릉쿵쾅!
            우승 못했어도 우리가 짱임!!


권벼리 :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처음 만났지만 잊지 못할꺼야 우르릉쿵쾅!!ㅋㅋ


정구승 : 올해가 가기 전에 재미있는 일을 한번 더 만들어줘서 고마워, 우르릉쿵쾅ㅋㅋ


김유미 : 스페의 진정한 주인공은 아무도 관심 없었던 우르릉쿵쾅이었다!!


이렇게 7개 팀의 스페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팀마다 제각각의 사연과 감정을 가지고 참가했던 스마트 페스티벌
그 안에서 느낀 다양한 감정을 이번 인터뷰를 통해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약 한 달 간의 스마트 페스티벌 기간을 통해 맺은
인연들을 만들고 가꾸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비록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따진 못했지만, 참가팀들이 스페를 통해 값진 것들을
얻어가는 것 같아 마음이 절로 훈훈해집니다.
스마트 페스티벌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우승팀 인터뷰는 추후 올라오는 별도의 기사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